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한다는건 두려운 일이다.
MBTI를 맹신하진 않지만 사람의 특성을 이해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어 종종 읽어본다.
나의 MBTI는 ISFJ.
혼자 일하는걸 좋아하고, 혼자 집에서 시간보내며 할일도 많고, 무엇보다 안정된 현실적인 삶을 살고 싶어하는 사람.
중요한건 현실적이고 안정된 삶을 살고 싶으면 경제, 시간적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
난, 그걸 위하여 몇년전부터 수십차례 고민했던것 같다.
그렇게 시작된 책읽기.
책읽기는 생각하고 계획하고 자아성찰 분야에서는 확실히 도움이 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책을 읽고 난후 실천하는것.
그게 나에게 부족했다.
이렇게 글쓰기를 시작했던것도 실천을 위해 꾸준하게 하려고 하는것이다.
아무튼, 안정과 변화를 싫어하는 내가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 고민할 시간에 그냥 행동해 " 라고 말한 나의 지인.
물론 말은 쉽고 머리도 그걸 알고 있다.
근데, 어렵다.
하지만 나 역시 나만의 돌파구를 하나 만들어냈다.
' 한개만 해보자. 다 해 볼 필요없어. 그냥 한단계, 한가지만 해보자. '
완벽주의자 성향을 가지고 있어 모든게 갖춰지지 않으면 시작조차 하지 않는 나 자신을 너무 잘 알기에
완벽하지 않더라도 처음 시작만 하면 굴렁쇠가 굴러가듯 어떻게든 진행될거라 믿는다.
어쩌면 실패가 두려워서 시작조차 하지 않는거일수도 있다.
그렇지만 요즘 느끼는건 실패를 두려워해야하는게 아니라 아무것도 하지않고 현실에 안주하며 훗날 후회하는 내 모습을 두려워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 한개만 시작해보자.
'기록의 정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1만시간의 법칙 vs 목적이 있는 연습 (0) | 2024.02.18 |
---|---|
자의식 해체에 대하여 (0) | 2024.02.13 |
돈의 본질 (0) | 2024.02.12 |
빚이라는 개념 (0) | 2024.02.07 |
부자의 그릇 (1) | 2024.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