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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놓칠뻔 하다
어제 오키나와를 와서 오늘 책 읽을 시간이 없었다.
짧은 글이라도 하루에 하나는 쓰려고 다짐했지만, 여행와서 책을 읽고 글을 쓴다는 다짐을 지키는건 여간 어렵지 않을수 없다.
하지만 이렇게 글을 쓴다는건 책을 읽었다는 증거다.
작심삼일의 삼일째 되는날인데 다행히도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나 자신에게 너무 칭찬한다.
가지않은 새로운 길을 가보는것 자체가 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어느 여행지를 가도 처음엔 낯설고 이국적인 모습으로 도파민이 분비되지만, 네번째로 온 오키나와는 어느덧 일상처럼 된 느낌이 있다.
하지만 구글맵을 켜지 않고 온전히 새로운 길을 간다는게 파워J인 나에게는 조금 큰(?) 도전이였지만 충분히 새롭고 즐거운 경험이였다.
사진을 찍을때 몸이 경직되면 보는 사람도 불편하듯, 오늘은 자연스럽게 여기에서 글을 마무리 지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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